Tarani Chandola, Wanying Ling, Patrick Rouxel.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2025) 제공
월요병이 진짜 병으로 이어진다는 생물학적 증거가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월요일은 근무 여부와 관계없이 장기적인 생물학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는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홍콩대 사회학과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6월 발표했으며 논문은 11월에 발간될 ‘정서장애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연구팀은 영국의 ‘노화 종단 연구’에 참여 중인 50세 이상 성인 351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어제 얼마나 불안했는지’를 매일 답하고 약 2cm 길이의 모발 샘플을 제공했다.
그 결과 월요일에 불안하다고 느낀 사람은 2개월 뒤에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가 23% 높게 나타났다.
만성적 코르티솔 수치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데 월요병을 앓는 사람은 이 수치가 높아졌단 뜻이다.
이런 결과는 참가자가 은퇴한 후여도 동일했다.
이전까지 평일에 비해 주말에 코르티솔 수치가 더 높게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져 있었지만 월요일이 유독 더 높다는 것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이끈 타라니 찬돌라 홍콩대 사회학과 교수는 “월요일은 문화적 스트레스 증폭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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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영상] 월요병,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