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5개월 전보다 11%p 떨어진 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부과 정책에 응답자 중 60%가 반대한다는 현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세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7월 가상화폐 콘퍼런스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미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 16~18일(현지 시각) 미국 성인 23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20일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2월 9일 53%와 비교하면 11%p 떨어졌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응답자 86%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는 5%만 지지했다.
직무 분야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40%였고, 반대는 60%였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정책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는 응답도 61%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에 명확한 계획이 없다고 판단한 응답자는 57%였다.
이외에 인플레이션 분야는 36%, 경제 분야는 40%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이민 정책은 44%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60%, 트럼프 관세정책에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