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대응2단계·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경남 산청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실종자 중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외정마을에 전날 집중호우와 산사태 영향으로 주택이 파손되고 트럭이 전도되는 등 다수에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소방청은 20일 경남 산청군 일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 10명, 실종자 4명, 중상자 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구조 인원은 60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8명, 실종자는 6명으로 집계됐지만, 수색작업 결과 실종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가 집계한 재산피해는 공공시설 433건, 사유시설 63건 등 총 496건이다.
 대피 인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5871가구·7591명으로, 이 중 1471가구·2074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소방청은 이날 집중호우 관련 경남 산청군 일대에 소방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대응 2단계는 대응 2단계는 현장과 인접한 5~6개 소방서에서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산청군 일대에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632㎜의 비가 내렸다.
 이어 함안군 583.5㎜, 합천군 532.2㎜, 창녕군 374㎜, 하동군 369.5㎜ 순으로 폭우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