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60대 3명이 사망하고 6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로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8일 모두 숨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19개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0층짜리 건물 한 개 동으로 이뤄진 ‘나 홀로 아파트’다.
경찰은 아파트 1층이 기둥만 세워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필로티 구조로 사방이 개방돼 있어 1층에서 발생한 불이 쉽게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이며 최초 발화 지점과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광명 아파트 불 3명 사망…필로티 구조가 화재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