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대 마을이 폭우로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 등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철도 일반 노선 7개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 등 총 6명이다.
지난 16일 경기 오산에서 서부우회도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이 매몰돼 1명이 사망했고, 전날 충남 서산에서는 농로 주변 침수로 차량이 고립되며 2명이 숨졌다.
같은 날 충남 당진에서도 건물 지하 침수로 1명이 익사했다.
광주 북구에서 2명이 실종됐다.
중대본은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피해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13개 시·도, 72개 시·군·구, 4,995세대 7,029명이 대피했으며 이들 중 2,028세대 2,816명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1,828세대, 2,501명명이 친인척 집이나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119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부산간 경부선 일반선과 호남선 용산~서대전~목포, 장항선 천안~익산, 서해선 홍성~서화성, 충북선 오송~제천, 경전선 삼랑진~광주송정, 전라선 용산~여수엑스포 등 철도 일반선 7개 구간의 운행이 중지되고 있다.
전국 247개 학교는 학사 운영을 조정했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총 29개교가 휴업을 결정했고, 59개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159개교는 단축 수업 또는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중대본은 17일 오후 중대본을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의 비상대응태세는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전국 집중호우에 4명 사망·2명 실종…철도 7개 구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