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18일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에서 수해 복구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사진 제공=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서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18일부터 충남 예산군과 아산시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했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은 현재 예산군 삽교읍(하포1리 마을회관), 아산시 염치읍(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가전 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 중 이다.
수해 복구 현장에는 휴대전화 점검 장비가 설치된 버스를 파견해 침수 휴대전화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침수 피해가 집중된 광주 북구 용강동, 서구 마륵동 등에서도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는 컨택센터에 "집중 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봤다"고 접수하는 고객에게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집중 호우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서비스는 그간 산불, 태풍 등 각종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해왔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일대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 휴대폰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LG전자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예산군에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파견한 모습./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도 19일부터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등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은 제품 및 제조사에 관계 없이 침수 제품을 점검 중이다.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도 동원해 제품의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겪은 고객들은 LG전자 고객센터로 신고하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피해가 확산할 경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 매년 여름철 집중 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전국 단위의 지원 활동을 실시해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에서 10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조속히 일상 복귀하길"…삼성·LG전자, 수해 피해 지역서 복구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