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침수,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자 주요 유통 기업들이 이재민과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 활동에 속속 나서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사는 자사의 물류망과 제품 특성을 살려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 복구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긴급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우선 편의점 업계는 발 빠른 물자 수송망을 활용해 실질적인 구호물품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GS리테일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내 대피소 5곳에 생수와 간식류 등 약 4000여개의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했다.
BGF리테일도 'BGF브릿지' 긴급 구호 체계를 가동해 충남 아산, 당진, 예산 지역에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 약 1만2000여개의 식음료를 긴급 배송했다.
  SPC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당진 등 중부지역과 전라남도 광주 등 호남 지역에  구호물품 1만 개를 긴급 지원했다.
/사진 제공=SPC그룹  식품업계도 제품을 직접 활용한 구호 활동에 나섰다.
SPC그룹은 충청남도 당진과 전라남도 광주 등 수해 지역에 빵과 생수 각 5000개, 총 1만개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제품으로 구성된 빵과 음료 5000개를 충남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 등에 직접 전달했다.
농심 역시 중부권 피해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하며 소방관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포인트 기부를 통한 간접 지원에 나섰다.
오는 31일까지 'H포인트' 앱을 통해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전국 이재민에 구호물품 긴급 지원…수해복구 팔 걷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