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2025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 넷플릭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현지화 전략으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오징어 게임' 3개 시즌 통합 시청수는 2억3100만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즌3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뒤 4일 만에 7200만 건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콘텐츠의 성공은 전 세계에서 한국을 향한 문화 장벽을 낮출 수 있어 기대가 모인다.
20일 넷플릭스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오징어게임 시즌3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톱(TOP)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공개 첫 주에 전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최초 사례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상반기에 3500만 건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증외상센터'와 '약한영웅 클래스 1'의 시청수는 각각 3400만 건, 2200만 건이다.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비영어권 콘텐츠는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특정 국가의 문화를 반영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
현지 제작사와 협업해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현지 특성을 반영했다.
한국에서 제작돼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콘텐츠는 한국 음악·음식·역사·관광지까지 알리는 효과까지 낳았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설명이다.
한국을 배경으로 K팝을 소재로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올 상반기 공개 한달 만에 3700만 건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 시기에 영화 속 음악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이튠즈 차트 등 주요 글로벌 차트에 올랐다.
이 외에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의 총 시청 시간은 약 950억 시간이다.
인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작품이 공개된 지 몇 년이 지나도 인기를 모았다.
2023년 혹은 그 이전에 공개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오자크' '종이의 집' 등의 상반기 시청 시간은 각각 1억 시간 이상이다.
 
넷플릭스 상반기 950억시간 시청…문화 장벽 낮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