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아마르 길 ACGA 사무총장, 박유경 APG자산운용 EM주식부문장, 윤재원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 카 시 리우 홍콩신탁이사회협회장, 프루 베넷 브런즈윅그룹 파트너가 27일 홍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신한금융  윤재원 신한금융그룹 이사회 의장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선진화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소개했다.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이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 사례로 기록됐다.
  신한금융은 윤 이사가 5월27일부터 30일까지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IR 일정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신한금융 이사회의 구성 및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을 청취해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 의장은 국내외 경제 환경과 주요 위험 요인을 공유하고 다양성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작년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 개최한 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점검을 4월에 발표한 것을 사례로 들어 주주가치 약속에 관한 실행력도 강조했다.
신한금융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은 주요 주주와 이사회·지주 핵심 관계자가 공감대 및 신뢰관계 형성·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윤 의장은 홍콩 방문 당시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 각국의 지배구조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신뢰 형성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 제출 및 이행관리 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 및 성과평가 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했다.
신한금융은 작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 참석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 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으로 자본시장 신뢰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윤재원 의장 투자설명회 마쳐…"지배구조 선진화로 시장 신뢰 높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