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명 '아크로 한남'…찬성률 92.4%
아크로 한남 투시도.[사진 DL이앤씨]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DL이앤씨가 1조7000억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은 전날 총회에서 조합원 1545명 중 1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81명의 찬성(찬성률 92.4%)으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남5구역은 지난해 두 차례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만 단독 입찰해 유찰된 바 있다.
이후 DL이앤씨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전날 총회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결정했다.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51개동으로 총 259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7584억원이다.
DL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을 제안했다.
▲압도적인 한강뷰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과 서비스 면적 확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깊이 들이는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등을 공개했다.
또 조합 세대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이 가운데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 가구는 1480곳에 달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도적 찬성을 보여주신 한남5구역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강변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 1.7조원 규묘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