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 이정희 기자] 배우 박영규가 건강 검진에서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했다.
용종은 방치 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영규는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결과를 들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갈무리
의사는 "10년만에 건강 검진이라고 했는데 천만다행"이라면서도 "문제가 좀 있긴 하다"면서 "대장 내시경을 처음 했는데, 크기 6㎜ 대장 용종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의사는 "암 전 단계인 선종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
2~3년 간 방치했다면 대장암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대장 대장 용종이란?
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으로 구분한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발생 후에도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주로 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용종이 큰 경우라면 대변에 피가 묻어 나거나 점액변을 보기도 한다.
또한 매우 드물게 장을 막거나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악성 세포를 포함할 가능성이 커진다.
1인치 이상인 용종이 악성 용종일 가능성은 10% 정도로 보고된다.
대장 용종의 발생 위험 인자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 인자와 동일하다.
▲ 고지방 식이, 저섬유질 식이 ▲ 비만 ▲ 음주 ▲ 흡연 ▲ 신체활동량 저하 ▲ 연령 (50세 이상) ▲ 대장암의 가족력 ▲ 만성 염증성 장질환 (이환기간, 침범정도)이 바로 그것이다.
대장 용종을 예방하는 실질적 방법은 식생활의 개선이다.
지방식을 줄이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이러한 식이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흡연과 과음도 대장 용종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금한다.
또한 50세 이상이라면 이상 증세가 없더라도 주기적인 검사를 받고 50세 이전이라도 가족력이 있다면 미리 검사 받는다.
대장 용종 제거 후 주의사항은?
가장 중요한 점은 재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최소 2주간은 무리한 운동과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복압을 상승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금주와 금연 역시 필요하다.
대변 상태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경미한 출혈은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지속적인 혈변 또는 과도한 출혈이 지속될 경우 대장 내벽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의 가능성이 있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데일리 헬스] 박영규, 건강검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