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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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소영 기자]
김문수 “이재명 정권 폭주 막겠다”…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21대 대선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8·22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김문수 전 장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장한 심정으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했다.
또 “행정부는 지금 이재명 총통 독재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사법부마저 부패하고 정치화되어 이재명 정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선심성 돈 뿌리기에 나서면서 천문학적인 국가부채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의 부담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한길 겨냥한 한동훈 “‘윤어게인’ 극우 정당화 막아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극우정당화를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 이후 우리 당이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반대되는 길을 걷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쇄신에 대한 무조건적 저항, 묻지마 단결론이 거세더니 급기야 ‘윤어게인’ ‘부정선거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이 우리 당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했다.
또 “중진 혹은 당권을 노린다는 사람들이 ‘뭐가 문제냐’며 그들과 같이 극우 포지션을 잡고 당당히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더 떨어질 곳이 있냐 하시지만 극우정당화의 길은 진짜 망하는 길”이라고 우려했다.
송언석, ‘강선우·이진숙 지명 철회’ 요구에…李 대통령 “고민해 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에서 송언석 위원장이 전날 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사 문제에 대한 의견과 함께 이 같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순회경선] 정청래, 충청 이어 영남권도 압승…권리당원 투표 62.55% 득표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 후보가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에 이어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 경선에서도 박찬대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민주당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두 번째 경선 지역인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하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정 후보가 62.55%의 득표율로 박 후보(37.45%)에 약 25.1%p 앞섰다.
이날 선거는 영남권 권리당원 9만9642명 중 6만5332명이 참여해 65.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폭풍매수’ 삼성전자…개인은 SK하이닉스 ‘빚투’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대거 순매수하며 보유율 50%를 넘긴 반면 개인은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빚투’까지 감수하면서 SK하이닉스를 매수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18일까지 삼성전자를 1조87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7130억원)의 2배를 이미 넘어섰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50.19%를 기록, 지난 4월 24일(50.00%) 이후 3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극한호우·산사태로 닷새간 14명 사망·12명 실종…산청·가평 피해 집중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전국 곳곳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1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2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모두 14명이다.
지난 19일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만 8명이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경기 가평 2명,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산청 6명, 가평 4명, 광주 2명으로 파악됐다.
“15만원 받아가세요”…21일부터 신청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모저모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21일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운영한다.
요일제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 4·9는 목요일 ▲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김문수 "이재명 정권 폭주 막겠다"…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전한길 겨냥한 한동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