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하고 다른 여자에게
총각이라 말해본 적 없는 사람"
"범죄자가 대통령? 깨끗한 한 표로
심판해서 의정부교도소 보내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역 2번출구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의정부 = 고수정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하면서 여자 가슴에 칼을 꽂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선 절대 안 된다"라고 단언했다.
김문수 후보는 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배우 김부선 씨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결혼한 다음에 밖에 나가서 다른 여자에게 총각이라고 말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TV토론에서 내가 (이 후보에게) '결혼한 사람이 총각이라고 했느냐'고 하니까, 김부선이라는 영화배우가 그날 저녁 유튜브에서 울면서 '평생 가슴에 칼이 꽂혀있던 것을 뽑아준 사람'이라며 '무조건 김문수를 뽑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설난영 여사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고등학교만 나온 사람은 대통령 부인하면 안되느냐"며 "나는 고등학교만 나오든 중학교·초등학교만 나오든 차별받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선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며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당당하게 대선에 나올 수 있고 영부인도 될 수 있고, 평등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선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방탄유리 안에서 연설하는 것을 꼬집으며 "방탄법까지 만들어서 재판 안 받겠다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독재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엉터리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대한민국의 위험한 민주주의 현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 망치겠다는 이런 사람을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로 확실하게 심판해서 의정부교도소 보내자"고 외쳤다.
김부선 언급한 김문수…"거짓말로 여자 가슴에 칼 꽂는 대통령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