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❶ 배편
인천항 연안여객선터미널 -> 승봉도(08:30, 1시간 20분 소요)
승봉도 -> 인천(15:00, 고려고속훼리와 대부해운 홈페이지 참조)
*여름 성수기엔 평일 뱃삯 70% 할인 없음(평일 편도 2만2,600원, 주말 2만4,700원), 요일에 따라 배편 달라짐
❷ 이일레해수욕장
캠핑 1~2인용 텐트 1만5,000원. 3~4인용 텐트 2만 원.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온수 불가). 목재 그늘막 아래 또는 해변 안쪽 소나무 그늘 아래 야영. *'승봉도 캠핑장'은 바다가 보이지 않는 섬 안쪽이고, 뙤약볕이라 이용객이 드물다.
이일레해수욕장과 캠핑장 외에는 야영이 금지되어 있다.
❸ 숙소 40여 곳의 민박과 펜션이 있다.
선착장 부근 숙소는 식당을 겸하고 있으며 시설이 큰 편이다.
이일레해변 앞 숙소는 창밖으로 바다를 볼 수 있고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마을 숙소는 숙박비가 합리적이며, 인심 좋은 토박이 주민들이 운영한다.
*배낚시와 차량 지원은 별도 문의. 가장 큰 숙소는 동양콘도(마린프라자) 였으나 폐업했다.
선착장 부근의 나드리펜션이 최신 건물이라 깨끗하고 가장 큰 숙소이다.
❹ 식당 숙소와 식당을 겸한 곳이 많다.
숙소 예약 시 몇 명이 몇 끼를 먹을지 미리 예약해야 한다.
선착장 입구의 식당들과 이일레해변 앞 식당들은 성수기와 주말은 예약 없이 식사 가능하다.
기본 백반은 생선구이와 반찬 10여 가지와 국이 나온다.
1인분 1만~1만5,000원 선. 술안주 가능한 고기나 해산물을 원할 경우 예약 시 추가로 요청하는 것이 좋다.
❺ 슈퍼 편의점은 없으며, 식당과 숙소를 겸한 슈퍼가 선착장 부근과 이일레해수욕장 부근에 있다.
문 닫는 시간과 여는 시간이 일정치 않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승선권을 판매하는 선착장의 승봉매표소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다.
❻ 카페 에어컨이 나오는 도시적인 카페는 없다.
노상 카페인 선창커피숍과 작은섬배카페가 있다.
선창커피숍은 선착장 앞의 노상 판매점으로 음료 외에도 해물, 소라숙회, 해삼·멍게, 파전, 라면 등을 파는 식당에 가까운 카페다.
작은섬배해변의 카페도 음료 외에 국수와 파전, 두부김치와 주류를 파는 식당 겸 카페다.
❼ 섬 내 교통 택시나 버스가 없다.
선착장에서 출발해 도로와 해안선을 따라 걸어서 돌아도 6km 3~4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
당산 숲길을 제외하면 땡볕이라 숙소 차량을 타고 패키지 여행하듯 둘러보기도 한다.
❽ 알려지지 않은 명소 목섬 해변은 데크길을 따라 걸어서만 갈 수 있다.
부두치해변 주차장에서 350m로 멀지 않고, 작은 무인도와 해안선의 풍경이 아름답다.
물때에 따라 경치가 변하며, 목섬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니 인터뷰 "승봉도는 협동심이 자랑이에요" 강만수 승봉리 이장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 있잖아요. 그게 우리 섬을 두고 하는 말이에요. 예부터 물이 많고 평지가 많아서 농사가 잘되어서, 먹고살기 좋은 섬이었어요. 도둑이나 범죄 없는 안전한 섬이고, 주민들이 크고 작은 것까지 나누고 이해하는 정이 커요. 그래서 우리 섬은 협동심이 자랑입니다.
" 강만수 승봉리 이장은 승봉도 자랑거리로 '협동심'을 첫 손가락에 꼽는다.
지난해 옹진군의 섬을 운항하는 선사들이 발표한 방문 관광객 수 1위가 승봉도라는 것보다, 주민들의 마음을 자랑으로 내세운다.
승봉도가 고향인 그는 "1960년대까지 1,000여 명의 주민이 살았으나 지금은 157가구 240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승봉도는 예부터 땅이 완만하고 물이 풍부해 논농사를 짓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지금도 주민들이 검은색 쌀인 흑미黑米 농사를 많이 짓는데, 추수가 끝나기 전에 예약으로 완판될 정도로 인기 있다.
강 이장은 "육지의 흑미보다 맛이 찰져,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한다.
이렇듯 주민 살림살이가 비교적 좋은 편이라 인심이 후하고, 주민 간 화합이 잘된다고 한다.
외지에서 들어온 주민들도 있으나 싸움이 거의 없다고 한다.
외지에서 들어와 이곳에 정착해 펜션을 운영하는 어느 주민은 "할머니들이 음식 하고, 나물 캐고, 농사하면 항상 가져온다" 며 "화합이 안 될 수 없는 인심"이라고 거든다.
강 이장은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명소로 '신황정 정자'와 '코끼리바위'를 꼽는다.
신황정은 가장 경치가 좋은 조망 명소이고, 코끼리바위는 가장 독특한 기암이라서다.
코끼리바위는 과거에 남대문바위라고 불렀으나 현대에 들어 주민들이 보기에도 코끼리를 더 닮았다 하여 이름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부채바위는 원래 더 큰 바위였는데 바닷바람과 파도에 무너지고 남은 것이 지금의 부채모양 바위라고 설명한다.
신씨와 황씨가 처음 정착한 섬답게 모친도 신씨라고 하는 강 이장은 승봉도가 "살기 좋고 마음씨 좋은 섬"이라 자신 있게 말한다.
월간산 7월호 기사입니다.
AI도 모르는 알짜 승봉도 [인천 승봉도 바캉스 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