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지난 18일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산가족을 위한 서신 교환을 촉구했다.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이 북한이산가족 생사확인을 위한 서신 교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보탰다.
한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북한인권단체 '모두 모이자', PMK(Peace Makers Korea), 사단법인 북한인권 등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75주년이 된 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것이 우리의 도리"라며 "세계 유일 분단의 땅 한반도에는 이산가족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아직도 살아있다.
가족의 생사도 모르는 채 살아가는 아픔이 지속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게 서신 교환이라도 가능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의원은 이날 북한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을 위한 '서신 교환 정상화 실현' 국제 캠페인 개막 선언식에도 참석해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깊은 주름과 한을 마주하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캠페인이 촌각을 다투는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널리 알리고,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더 늦기 전에 혈육의 생사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저희 세대의 인도적 책무"라며 "하루빨리 가족의 소식이 전해져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기호 의원, 이산가족 생사 확인 위한 서신교환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