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선인형극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려
‘줄인형과 전통’ 주제로 국내외 극단 14팀 참여
이경희 유니마한국본부 초대회장 ‘기획전’ 마련
◇제19회 정선인형극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해 참가팀인 연희공방 음마갱깽. 제19회 정선인형극제가 오는 24일 막을 올린다.
26일까지 사흘간 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14개 팀이 참여, 23회의 공연을 펼친다.
올해 주제는 ‘줄인형과 전통’이다.
무대에는 극단 상사화, 연희공방음마갱깽등 국내팀과 에도줄인형극단(일본), 포르미콜라(이탈리아) 등 해외팀이 올라 줄을 매개로 섬세한 움직임과 감정을 나눈다.
◇제19회 정선인형극제에 참가하는 일본의 에도줄인형극단. 정선인형극제는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만든다.
지난해 신축된 정선군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축제를 개최 공연 접근성을 높였으며, 관객들이 직접 줄인형을 만들어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지역 아동들과 함께하는 ‘아라리프로젝트’도 이어진다.
올해는 흑빛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마임의 몸짓으로 줄인형을 표현, 지역의 설화를 소개한다.
‘ 찾아가는 인형극장’ 역시 정선병원과 덕산기펜션서 열리며 인형극의 즐거움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눈다.
◇제19회 정선인형극제에 참가하는 이탈리아의 인형극단 포르미콜라. 인형극의 역사를 담은 기획전시도 마련됐다.
정선인형극제는 고(故) 이경희 유니마(UNIMA)한국본부 초대 회장이 소장했던 인형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유니마 한국본부 초대회장을 맡으며 1988년 서울 국제마리오네뜨 페스티벌을 유치하는 등 국내 인형극의 역사를 써내려 온 이 회장의 작품과 생애를 회고한다.
◇제19회 정선인형극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아라리인형의집과 한국인형극보급협회가 주최하고 정선인형극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아라리인형의집은 “인형극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선인형극제는 정선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인형극을 다양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시도하고자 한다”며 “한여름 정선에 돌아온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줄인형’과 함께 즐기는 제19회 정선인형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