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제조학회 2025 학술대회’서 신진연구자 세션 개최
신진연구자 세션에 참석한 연구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 사진을 찍고 있다(맨왼쪽 KIAT 백성진 국제협력단장, 오른쪽에서 3번째 KIAT 이기녕 산업기술정책단장, 오른쪽에서 2번째 유영은 한국생산제조학회장). KIAT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은 지난 17일 강릉에서 개최된 ‘한국생산제조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 세션’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션은 지난 14일 반도체테스트학회에서 열린 신진연구자 세션에 이은 후속 행사로, 생산제조 분야의 유망 신진연구자들과 산업계의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진연구자 8명의 주제 발표 △공동연구 및 현장 적용 가능성 논의 △집중 포럼 △정책 소개 및 기업-연구자 교류회 등이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반도체 패키징, 소재 성형, 스마트 제조, 정밀 계측, 바이오 진단, 로봇 공학 등 생산제조 전 분야를 아우르며, 현장 적용성과 산업 연계 가능성이 높은 기술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어진 교류협력 시간에는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부 신진연구자가 본인의 연구와 연계 가능한 기업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현장 수요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기술협력 가능성을 직접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공동연구개발(R&D)과 국제개발협력(ODA) 등 기관이 수행하는 국제협력사업도 함께 소개해 산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기업과 함께 하는 신진연구자 성장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신진연구자-산업계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KIAT는 신진연구자 세션을 화학공학 등 타 산업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기업들이 기술역량을 갖춘 신진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가겠다”며 “나아가 현장 수요 기반의 공동연구가 기술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KIAT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기술 및 연구자 정보는 온라인 플랫폼 하이테크(Hi-TECH, www.hitech.ntb.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플랫폼에서 기업은 관심 있는 연구자에게 공동연구 협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KIAT, 신진연구자들과 제조업 현장을 연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