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칭다오서 'K굿즈 주간'…소비재 수출 지원
94개사 330여 개 제품 전시…식품기업 73개사 참여
K굿즈 해외서 돌풍…상반기 해외 중고 역직구 334%↑
코트라(KOTRA)는 지난 18~20일 3일간 중국 칭다오 리다광장에서 국내 소비재기업 94개사의 330여 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칭다오 K-굿즈 주간’을 개최했다.
행사장 현장의 모습. 코트라 제공
해외에서 K굿즈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KOTRA)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 리다광장에서 '칭다오 K-굿즈 주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둥성 대표 유통기업인 칭다오 리다그룹과 협력해 한국 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국의 대표 지역축제인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기간에 맞춰 행사를 열어 축제를 찾은 중국 소비자와 관광객에게 한국 기업 제품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소비재 기업 94곳이 참여해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의류, 프랜차이즈 등 330여개 품목을 전시·판매했다.
업종별로는 식품 분야가 73개사로 가장 많았고, 생활용품 16개사, 화장품 5개사 등이 참여했다.
코트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중국법인인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 수협중앙회 칭다오무역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장에서는 한국 과자, 어포 등 시식 행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고, 한류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종이접기 체험행사 등도 개최했다.
김윤희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장은 "칭다오는 산둥성 내 한류 소비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략적 지역"이라며 "현지 특색과 시기를 고려한 맞춤형 판촉 활동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팝 등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뿌리내리며 관련 물품을 중심으로 해외로 중고 물품들이 판매되는 이른바 '역직구'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 사이트의 글로벌 거래액은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거래 건수 역시 345% 뛰었다.
물품별로는 아이돌들의 포토 카드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인형·피규어, 음반·영상물, 포스터·화보, 의류·패션잡화, 응원 도구 등 K팝 관련 물품들이 상위권을 모조리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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