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 photo 뉴시스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가 6월 1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5월 29~30일 양일 간에 걸친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외부 반출 및 선거사무원의 중복투표 등 중앙선관위의 부실관리가 어느정도 드러난 만큼, 그간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왔던 자신의 임무가 끝난 것으로 보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한 유튜브 방송에서 "마지막 힘을 총집결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김 후보를 돕겠다"며 "사퇴하고 김 후보를 돕고 반드시 정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과제는 이재명이 당선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나"며 "다행히도 김 후보는 부정선거를 고치겠다라고 하는 걸 공약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한 바 있다.
한편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사퇴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황교안 후보 사퇴... 김문수 지지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