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28일 경남 김해수로왕릉 공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photo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 주도 집회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메시지를 담은 호소문을 전달했다.
윤 전 대통령이 보낸 호소문은 지난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서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대독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윤 전 대통령은 호소문을 통해 "오는 6월3일 투표장에 가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며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많은 시간과 희생을 치러야 하고, 또 자유민주주의와 정상국가의 회복이 불가능할지 모른다"며 "지금 김문수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후보는 부정할 수 없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후계자이고 대리인"이라며 비판했다.
한편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며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전광훈 집회서 "김문수 뽑아달라" 尹 호소문 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