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사업 온전히 새 정부 책임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photo 뉴시스
현대건설이 비현실적인 공기와 부족한 공사대금 등을 이유로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 활력을 되찾고,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장을 견인할 국가 발전의 새로운 전략"이라며 "현대건설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가덕도신공항의 개항을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여직원 성추행으로 낙마한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 주도로 가덕도신공항이 재개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지난 문재인 정부는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까지 만들었으나 선거에서 별반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온전히 새 정부의 책임이 됐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살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재명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불참 결정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