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예우 통해 국민 통합 의지 피력... '준 보훈병원' 제도 도입, 전문 의료진 증원  및 보훈급여금과 수당체계 재정립 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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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전북 군산시 중앙로 구시청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예우와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민주열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공헌에 합당한 대우 제공을 통한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예우를 높이고 지원을 한층 더 두텁게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기본 책무는 애국심을 명예롭게 지켜드리는 일"이라며 "독립, 호국, 민주를 보훈의 세 축으로 삼아 인식과 처우를 개선하고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와 이념 넘는 보훈으로 국민 통합의 길 열 것... 보훈 행사 모든 세대 함께" 그는 보훈을 단순히 과거의 희생을 기리는 차원을 넘어 국민 통합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특히 "정치와 이념을 넘는 보훈으로 국민 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정상화해 보훈 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독립기념관 등 보훈 공공기관의 임원은 대표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훈 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국민통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빈틈없이 살필 것"이라며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의 경우 공공병원을 활용해 보훈병원에 준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준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훈병원 전문 의료진도 늘리고, 시설과 장비를 현대화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보훈병원 방문 진료사업을 확대 개편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의료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후보는 "보훈급여금과 수당체계를 재정립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 보훈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양가족수당 지급 대상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상이등급이 낮은 분들의 보상금 추가 인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전유공자가 돌아가신 이후 정부 지원이 중단돼 생계를 걱정하는 저소득 고령자 유족들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지자체별 보훈명예수당의 격차를 줄이고, 고령 국가유공자를 위한 맞춤형 종합대책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강화... "특별한 헌신에 걸맞은 대우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