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동향] 삼성전자 주가 10개월 만에 최고치… SK하이닉스는 8%대 급락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7.19%(4500원)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8.66%(2만5500원)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장중 6만78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해 9월 9일(6만8200원)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 주식을 1조484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월 17일 대법원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 사건’ 관련 최종 무죄 선고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금융 당국 조사를 받기 시작해 9년간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왔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에는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7월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제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24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간: 7월 14~18일|자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4~18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펩트론, 현대로템, 이수페타시스,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SK, 삼성중공업, 달바글로벌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카카오페이, NAVER, 삼성화재,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에이비엘바이오, POSCO홀딩스, 현대차, 삼성SDI였다.
기간: 7월 14~18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삼성중공업, 삼성에스디에스,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대한항공, LIG넥스원, HD현대미포, 삼성화재, 메리츠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자, NAVER, 달바글로벌, 카카오, 아우토크립트, 카카오페이, 알테오젠, 에이피알이었다.
기간: 7월 14~18일|자료: 한국거래소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페이, 아우토크립트, 한미반도체, 하이브, 삼성화재, 에이피알, KB금융, SK스퀘어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펩트론,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유한양행, 한화오션, 삼성전자우, 대한항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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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삼성전자, 개인은 SK하이닉스 ‘1조’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