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5월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사전투표 폐지 및 공정선거 보장 촉구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주도했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국민의힘 입당 소식과 관련, “한 개인의 입당에 호들갑 떨 것 없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한길씨는 지난 6월 8일 서울시당에 본명으로 온라인 입당하였음을 어제 알게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제명이나 탈당전력이 없다면 일반 개인의 입당에 자격심사는 의무사항도 아니고,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다”면서 “한 개인의 입당에 대해 호들갑 떨 것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당원이라도 당헌당규에 명시된 당원의 의무를 어긴다면 마땅히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전한길 전 강사의 입당 소식이 알려지자 당내 비주류에선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서 “전 강사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 어게인’의 아이콘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것을 국민께서 어떻게 보실지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도 SNS에서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제가 알았다면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입당을 막았을 것”이라며 출당을 촉구했다.
송언석, 전한길 입당에 “호들갑 떨 것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