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국 4,200여 명 참가, 다양한 시민 체험행사 호응
드론쇼·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기술 한자리
수원시가 지난달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수원특례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를 주제로 열린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지난달 30일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렸으며, 37개국에서 ITS 전문가와 국내 산·학·연 관계자, 시민 등 4200여명이 참가했다.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ITS 정책·기술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 전날인 지난달 27일에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시장과 7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 공연을 감상했다.
28일 개회식에서는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개회사와 이재준 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고위급회의가 열려, 아시아태평양 12개국 장차관과 이재준 시장이 참석했다.
총회 기간 동안 학술 세션 50개에서 241건의 발표가 진행됐고,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등 다양한 공식 행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드론아트쇼,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8일 오후 광교호수공원에서는 1200대 드론이 군집 비행을 펼치는 드론아트쇼가 열려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업체 177개 부스가 운영됐고, 자율주행 주차로봇, 미래형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기술 시연도 진행했다.
30일 폐회식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은 “수원의 ITS 지향점은 '사람'이었다”며 “안전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사람 중심의 교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은 앞으로도 아태지역 ITS 발전에 힘을 보태고, 이번 총회의 성과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시, ITS 아태총회 성공 개최…첨단 교통기술 국제 교류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