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에 권대영
중앙박물관장 유홍준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인사혁신처장에 최동석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4명 인선을 발표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엔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국립중앙박물관장엔 유홍준 명지대 교수를 임명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 인사조직담당 부사장 등을 지냈고, 최근까지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라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정치 평론을 해왔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 대통령은)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 세력에 대해선 “이재명을 정적으로 간주해 패악질을 저질렀다”며 “정치판에서 손을 떼고 떠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최 처장은 친여 성향 방송 ‘나는꼼수다’를 진행했던 김용민씨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대통령실은 최 처장에 대해 “인사·조직 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한겨레 기자 출신인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서울 흑석동 재개발 빌라 투자 논란으로 대변인에서 물러난 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으로 합당된 이후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등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22대 총선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경선에서 신영대 의원에게 패배했다.
새만금이 전북 현안인 만큼,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을 임명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과장과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잘 알려진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영남대·명지대 교수와 노무현 정부 문화재청장 등을 지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을 했고, 이번 대선에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K문화강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하늘이 낸 李대통령” 최동석, 인사처장에… 투기 논란 김의겸은 새만금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