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세션: 미국의 외교 정책과 2024년 대선)에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의 별세 소식에 미국 보수 진영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애도 성명을 내고 그의 삶을 기렸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18일 X에 “퓰너 박사의 별세로 보수주의 운동의 진정한 거인 중 한 명을 잃었고, 나는 멘토이자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며 “에드윈은 자유시장, 강한 가족, 굳건한 국방이 뒷받침돼야 미국이 힘이 아닌 모범으로서 세계를 이끌 수 있음을 알았다”고 썼다.
권력 서열 3위인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도 X에 “에드윈 퓰너의 놀라운 유산과 보수 진영에 끼친 독보적인 영향력에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썼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그는 헤리티지재단을 오랜 기간 이끌며 레이건 혁명 시대에 재단을 ‘지적 엔진’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미국의 공공 정책을 형성하는 비전 있는 철학을 일궜다”고 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퓰너는 이 나라에 보수주의 운동을 만든 건축가 중 한 사람이었다”며 “모든 의원이 그의 지혜와 조직에 대한 헌신에서 혜택을 받았다.
그의 유산은 미국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보수주의 운동의 거인”(마이크 리 상원 의원), “보수 가치를 위해 싸운 사자”(앤디 빅스 하원 의원)등 공화당 내에서도 헌사가 이어졌다.
마이클 왓리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성명에서 “수십 년간 그는 헤리티지재단을 구축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수많은 사상가, 국회의원, 보좌진에게 조언해주는 데 전념했다”며 기렸다.
이어 “에드윈은 항상 ‘인재가 곧 정책이다’라고 말했지만, 그 인재들 또한 지금 그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했다.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은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가 그려낸 미국의 모습이 우리가 지금 가진 미국, 그리고 미래에 우리가 지킬 수 있는 미국의 근간이 됐다”고 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freshman@chosun.com 기자 프로필 조선일보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 박국희 기자 구독 구독중 구독자 응원수 freshman@chosun.com 美 전문가 “미 조선업 부활 어려워...백악관도 현실 자각한 듯” 하루에 두번씩 정상회담 하는데...한·미 회담 날짜만 없는 트럼프 조선일보의 구독 많은 기자를 구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