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앞줄 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임상섭(〃 왼쪽) 산림청장과 함께 20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산사태 피해지를 점검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최근 기록적인 호우로 각지 농가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호우 피해지역인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농림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현지 복지회관으로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하며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 장관은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의 침수 피해 딸기 재배시설을 찾았다.
그는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물이 빠지는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빨리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추가 피해 최소화 및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시천면 798mm 등 평균 632mm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사망·실종자가 속출하고 농작물 520㏊(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되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농림장관, 산사태 피해지역 긴급점검...“보험금·복구비 조속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