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울릉서 독도사랑 전국 남녀 궁도대회 개최
18일~20일 울릉군 남양 성무정에서  제5회 독도사랑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독도의 모섬 울릉에서 전국 최고의 궁사들이 3일간의 일정으로 불꽃 튀는 열전을 펼쳤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대한궁도협회 울릉 성무정이 주관, 울릉군 궁도협회, 울릉군 체육회가 후원한 제5회 독도사랑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18~ 20일, 옛 우산국의 전설이 깃든 울릉도 남양리에 있는 성무정에서 일기도 불순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서울,광주,여수,인천,세종,안산 대구·경북등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300여명의 궁사가 참여해 힘찬 활시위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종목은 단체전 및 개인전(남자일반부, 여자부)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결과 장년부 1위에는 경기도 안산의 광덕정 소속 성보현 궁사가 차지했다.
18일~20일 울릉군 남양 성무정에서 제5회 독도사랑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군 제공] 여자부 1위에는 경남 함안군 가야정 소속의 신정희 선수가, 2위에는 포항 송학정 소속 유연희 궁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노년부에는 거제 금무정 소속 신현득 궁사와 화순시 서양정 소속 배남천 궁사가 공동2위를 차지했다.
노년부 1위는 조기출도한 궁사가 있어 비교불가로 시수를 기록못해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구국 혼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2005년부터 열리고 있다.
군은 이번 참가자들을 위해 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사랑 정신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민족고유의 전통 문화유산인 궁도가 더욱더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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