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복구 완료
4시간30분 만에 수리 마쳐
20일 수리를 마친 설악산 케이블카가 등산객들을 하산시키기 위해 재가동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70m 상공에서 운행 도중 멈춘 강원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에 갇혔던 승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하차했다.
약 4시간30분 만에 권금성 대기소에 있던 탑승객, 관광객 등 전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9분쯤 설악산 케이블카 상하행선에 멈춰 있던 승객 86명, 권금성 대기소 173명 등 총 259명이 안전하게 하차했다.
케이블카는 이날 오후 7시41분쯤 복구가 완료됐다.
이후 권금성 대기소에서 40여명씩 태워 차례대로 내려왔다.
70m 상공에서 멈춰 선 탑승객 44명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임시 복구가 완료되면서 케이블카 하차장에 하차했다.
소방당국은 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인원은 없었다.
같은 시간 상행선 탑승객 42명은 목적지인 권금성 구간에 하차했다.
이들과 권금성 대기소에 있던 총 215명은 업체 측의 케이블카 수리가 끝난 뒤 차례대로 내려왔다.
승객들을 위해 남아있던 케이블카 직원 등 관계자들도 모두 하차했다.
다치거나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다.
이날 오후 3시56분쯤 강원 속초 설악산 케이블카가 승객을 태운 상태로 운행하던 중 상하행선 모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행선에는 42명, 하행선에는 44명이 각각 탑승했다.
당시 케이블카는 70m 상공에 멈춰 탑승한 승객들이 3시간 넘게 불안에 떨어야 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케이블카 매표소 착륙장 인근에 인력과 구급차를 투입했다.
소방 당국 등은 유압오일 누출로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시간 만에 모두 하차"…70m 상공서 꼼작없이 갇힌 승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