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상공서 승객들 공포에 떨어 강원 속초시 설악산 케이블카가 20일 오후 4시께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터빈 유압 계통에 이상이 발생해 이날 오후 3시56분께 상·하행 탑승객 86명이 설악산 케이블카에 갇혔다.
승객들은 이 사고로 무더운 날씨에 높이 70m 상공에서 2시간 넘게 불안에 떨어야 했다.
사고 발생 2시간10분여 만인 이날 오후 6시10분께 케이블카 운행이 재개돼 승객이 모두 하차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당국에서는 로프 등을 이용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총 두 대인 설악산 케이블카는 한 대에 승객 50명씩 태워 해발 700m인 권금성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