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도네시아 북부술라웨시주 탈리세섬 인근 해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여객선 KM 그레고리우스 바르셀로나 5호에서 합동 수색구조팀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인도네시아 북부술라웨시주 탈라우드제도에서 280명을 태우고 마나도시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선체가 짙은 연기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현지 매체 안타라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날 오후 2시경 해당 선박이 화재로 뒤덮였으며 불길은 상부 갑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탑승자 280명과 선원 15명은 급박하게 탈출을 시도했고 다수의 승객이 바다로 뛰어들며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에는 마나도로 이송되던 임산부 환자도 포함됐다.
한편 생존자와 부상자는 마나도항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지 구조 당국은 밤까지 여전히 선체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선박내 승객 수색과 화재 원인 조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니 북술라웨시 마나도 해역서 295명 탄 여객선 화재..임산부 포함 5명 사망, 280명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