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공유 플랫폼… 연내출시 목표
네이버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싱스북(ThingsBook)'을 출시한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유허브는 신규 이용자생성콘텐츠(UGC) 플랫폼인 싱스북의 북미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국에서 신규 UGC 플랫폼이 준비 중이다"라며 "출시 시기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싱스북은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와 유사하게 이용자들이 개인의 취향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작성하고 이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링크드인에 페이지를 개설한 싱스북은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과 경험들을 개인적인 컬렉션을 통해 기록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현재 싱스북은 출시에 앞서 서비스 홍보대사(엠베서더)를 모집 중이다.
올해 이해진 의장 복귀 이후 네이버는 지난 6월 미국에 현지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한 데 이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까지 내놓으면서 미국 공략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싱스북에서 북미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콘텐츠를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 등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또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엡툰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과 함께 네이버가 인수한 개인간거래(C2C) 커머스 '포시마크' 등도 있어 이와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새 SNS ‘싱스북’ 美시장 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