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금·생활지원금 인상 등 지원금·연수 확대"
총 1만2070명 지원…여성 지원자, 285% 급증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025년 대한민국 학군장교 임관식'이 열리고 있다.
육군 제공 올해 전반기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을 마감한 결과 전년 동기(6259명) 대비 1.9배 증가한 총 1만2070명이 지원했다.
1일 국방부는 "학군사관 후보생 지원율은 2015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장려금·생활지원금 인상, 필기평가 학점 대체, 지원절차 간소화, 해외연수 확대 등 제도 개선 등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ROTC 후보생은 육군의 경우 2875명 모집에 1만 1194명이 지원해 3.9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 경쟁률인 2.3 대 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공군도 319명 모집에 590명이 지원해 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년 동기(1.6 대 1)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해군 및 해병대는 236명 모집에 286명이 지원, 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상권(3993명, 33%) △서울(2384명, 20%) △충청권(1895명, 16%) △전라권(1476명, 12%) △경기(1261명, 10%) 등으로 분포됐다.
성별로는 남성 지원자가 6857명(57%), 여성은 5213명(43%)이다.
여성 지원자는 전년 동기 대비 3383명(285%) 늘어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 역시 2428명(155%) 증가했다.
상반기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자 2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