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 및 전당대회 출마를 밝힌 후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5.7.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보수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안 의원과 조 대표는 오는 21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우경화를 막고 보수 진영을 개혁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논의를 나눌 계획이다.
이번 회동은 안 의원의 당권 행보에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 혁신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안 의원은 당시 "당 대표가 돼 단호하고도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며 "우리 당을 반드시 살려내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르고 다음 총선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1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안 의원의 혁신위원장직 사퇴를 거론하며 "자폭을 할 줄 알았는데 자기 스스로가 대안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주 도박을 잘했다고 본다"며 "국민적으로 친윤(친윤석열) 세력을 정리해야 된다는 여론이 지금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
어제, 오늘 국민의힘이 어떤 처지에 처했는지를 알려준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오찬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우경화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자리를 두고 "반(反) 극우화, 쇄신 연대를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전당대회)는 다음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사진=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단독]"당 대표 되겠다" 안철수, 조갑제와 만찬 회동…보수 혁신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