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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왼쪽),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7.2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의 호남권과 수도권 순회 경선을 연기하고 다음달 2일 통합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각각 26일과 27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수해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민주당은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 후 박상혁 수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김병기 원내대표가 양 후보와 협의를 했고 최종적으로는 전당대회준비위를 통해 21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임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명과 사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선 "인사청문 과정으로 수렴된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한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며 "더 이상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가 아니라 국가 위기 극복 위해 남은 장관 청문 절차 및 검토보고서 등 임명 절차에 협조해달라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을 모았"고 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이같은 내용으로) 협조를 당부하는 통화를 했다"고도 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오는 23일 진행키로 했던 본회의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 대변인은 "어려운 상황이 있지만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남았고 여러 법안 의결이 필요하다"며 "본회의는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호남·경기 당대표 순회경선 연기...내달 2일 통합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