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2025.07.20. /사진=(서울=뉴스1)
네이버(NAVER)가 북미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SNS(소셜미디어) 'ThinksBook(싱스북)'을 출시한다.

2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UGC(사용자제작콘텐츠) 플랫폼인 '싱스북'을 개발 중이다.
 싱스북은 네이버 블로그처럼 사용자가 영화 감상이나 생활 일기 등 개인적인 기록을 정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싱스북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국내에서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로 진출해왔다.
 싱스북처럼 현지에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네이버는 올해 초 이해진 이사회 의장 경영 복귀 이후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의장은 지난 6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 6월 현지 특파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 사용자 데이터 확보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싱스북'을 중심으로 북미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현재 자사 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에 네이버 블로그, 카페 등 UG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검색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국에서 UGC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출시 시기와 상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