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마트제조·친환경에너지 체험… 12월까지 4개 기관 순차 진행
광주시교육청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산업 분야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산업에 대응할 진로 설계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산업분야 직업 체험 프로그램'은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직업교육지원센터 스마트캠퍼스와 광주전자공고, 전남공고, 광주자연과학고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오는 10월과 12월에도 추가로 참여 가능하며 교육은 일정에 따라 3~4시간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AI, 스마트제조, 친환경에너지, 도시농업, 반려동물, 제과·제빵, 조리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산업 현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이 전남공업고에서 진행한 신산업분야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AI코딩 기술을 접목한 목공' 수업을 듣고 있다.
ⓒ 광주시교육청
최근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는 106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스마트캠퍼스에서는 반도체 공정·자율주행·협동로봇·IoT 등을, 광주전자공고에서는 하이브리드·전기·자율주행차 기술을,
전남공고에서는 IoT드론·건축·화학공학 관련 체험이 이뤄졌다.
오는 10월과 12월에는 광주자연과학고도 참여해 도시농업·반려동물·제과·조리 분야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준희 일신중 3학년 학생은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진로에 흥미를 느꼈다"며 "직업계고에서 배우는 기술이 다양하고 유용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산업 변화에 발맞춰 전통적인 직업교육을 넘어 신산업 중심의 진로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중학생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중학생 대상